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봉사 헌신 영웅에게 예우” [인터뷰]

“자원봉사자 있기에 대한민국, 경기도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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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홍기웅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빛납니다. 일평생 자원봉사에 한 몸을 바친 분들에게 예우를 다하고자 합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를 이끄는 권석필 센터장은 6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경기도자원봉사자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영웅들에게 예우할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3 경기도자원봉사대회 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열리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후 4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센터는 우수봉사자 324명을 선발, 인증패를 수여하고 그들의 헌신을 격려한다.

 

이번에 우수봉사자로 선발된 324명은 누적 시간 5천시간 이상 봉사자다. 이에 따라 ▲도자봉이(봉사 2만시간 이상) 4명 ▲금자봉이(봉사 1만5천시간 이상) 19명 ▲은자봉이(1만시간 이상) 54명 ▲동자봉이(5천시간 이상) 247명 등을 선발했다.

 

이들은 센터로부터 ▲우수봉사자증 발급 ▲도지사 명의의 우수봉사자 인증패 ▲우수봉사자 할인가맹점 이용(할인가맹점 도내 1천785곳) ▲우수자원봉사자 근조기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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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이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권 센터장은 “이번에 우수봉사자로 선발된 인원들은 도내 각 시·군에서 20~30년 동안 자원봉사에 나섰던 분들”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이나 기념식수를 하는 등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권 센터장의 말처럼 센터는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이를 위해 도청 구청사에 입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센터와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설을 만들고, 우수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이나 이름이 새겨진 명패 등을 만들어 명예의 전당 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권 센터장은 “자원봉사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공간이 실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들의 교류 등을 활성화하는 허브 공간이 필요하다. 이 문제는 반드시 매듭지을 현안으로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센터는 자원봉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우수봉사자 국외연수를 추진한다.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2명씩 추천받아 우수봉사자를 격려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공부하는 등 봉사 사업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권 센터장은 “자원봉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빛이 난다. 우리 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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