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수원지역의 안전 확립과 교통난 해소를 약속했다.
이수정 교수는 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신종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행법은 오프라인 범죄에 대한 처벌이 주를 이뤘지만, 디지털 범죄에 대해선 무력하는 등 빈틈이 너무 많다”며 “과연 이런 나라가 있을지 의문이 든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함에도 아무도 안 하는 만큼 입법활동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불모지로 평가되는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이 교수는 25년 동안 경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 사정을 속속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용인 기흥구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수원 광교에 사는 등 경기 남부권은 생활 반경이 비슷하다”면서도 “지하철로 연결돼 있지 않는 등 교통이 불편하며 실제로 제가 가르치던 대학원생들도 어쩔 수 없이 수업에 늦기 일쑤였다. 이런 문제는 중앙정부의 사안인 만큼 해결에 힘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경찰과 함께 지역 치안을 점검한 경험을 기반으로 수원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구도심의 경우 순찰차 한 대도 다니기 어려울 정도의 비좁은 골목과 과거 오원춘 사건의 악몽이 남아 있다. 더욱이 수원역 근처 등 모든 구도심에 대한 재개발 동시 추진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 해결에 더 신경 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검수완박 추진이 가장 적절치 못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일례로 이은해 사건은 덮일 뻔한 사건임에도 이것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큰 노력이 필요했다”며 “남편 윤씨의 죽음이 미제로 덮일만한 상황이었던 가운데 수사권 조정은 민생에 반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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