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지, 女무궁화급 씨름왕…2개 대회 연속 패권

결승서 남혜정에 2-0 완승 거두고 최강 기량 과시 
男 장년부 현병윤·女 매화급 김수현은 아쉬운 2위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 무궁화급서 씨름왕에 오른 수원특례시 강윤지.대한씨름협회 제공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 무궁화급서 씨름왕에 오른 수원특례시 강윤지.대한씨름협회 제공

 

강윤지(수원특례시)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 무궁화급(80㎏ 이하)서 우승, 2개 대회 연속 전국 무대를 제패하며 생활체육 씨름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강윤지는 9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무궁화급 결승전서 남혜정(경남)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제16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과 여자 大장사에 오른 데 이어 2개 대회서 3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하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4강전서 예연정(경북)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강윤지는 명지우(전남)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남혜정을 맞아 배지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장년부 결승에서 현병윤(평택시)은 장원근(서울특별시)에게 앞무릎치기와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0대2로 져 준우승했고, 4강서 장원근에 접전 끝 1대2로 패한 정유헌(용인특례시)은 3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 매화급(60㎏ 이하) 결승에 오른 김수현(수원특례시)도 김보미(서울시)에 첫 판을 되치기로 빼앗긴 뒤 둘째 판을 배지기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세째 판을 앞무릎치기로 내줘 아쉽게 1대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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