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4일부터 8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2% 포인트 내린 37.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월 4째주(38.1%) 이후 11월 5째주(37.6%)에 소폭 하락한데 이어 12월 1째주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2%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잘 모름'은 0.2%포인트 증가한 3.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 1.9%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 그 밖에 서울(35.0%→40.8%), 대전·세종·충청(38.2%→40.9%)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19.4%→17.5%), 부산·울산·경남(44.2%→42.9%)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 내린 47.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50대(32.4%→30.4%), 40대(23.1%→26.3%)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30대(35.4%→36.7%)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한편,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0%p 오른 37.9%, 더불어민주당이 0.1%p 내린 4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10.6%포인트↑), 서울(8.0%포인트↑), 대구·경북(4.8%포인트↑), 인천·경기(2.4%포인트↑), 40대(9.5%포인트↑), 30대(7.3%포인트↑), 50대(5.3%포인트↑), 중도층(5.3%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 보수층(2.3%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4.3%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5.9%포인트↓), 30대(8.6%포인트↓), 50대(2.5%포인트↓)에서 내렸고, 대구·경북(5.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 70대 이상(7.6%포인트↑), 20대(3.4%포인트↑)에서 올랐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2.9%, 진보당은 0.2%포인트 내린 1.8%, 무당층은 2.4%포인트 내린 11.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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