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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만난 20대 女에 몹쓸 짓한 주한미군

승인 2023-12-11 09:30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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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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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주한미군이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A병장(30대)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A병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께 가나 국적인 20대 여성 B씨 주거지인 오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를 강간한 혐의다.

 

앞서 그는 평택 송탄동의 한 바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데려다 주겠다”며 B씨와 오산으로 이동했다.

 

B씨 주거지에 도착한 A병장은 “화장실 좀 쓰겠다”며 내부로 들어간 뒤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지인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자문을 구한 후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미군 측에 B씨로부터 확인한 A병장의 이름을 문의해 A병장이 해당 부대에 소속된 사실을 알아냈다.

 

당시 A병장은 외박을 나간 상태였고 미군 측은 A병장이 복귀하는 대로 그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병장과 B씨는 3개월 전부터 해당 술집에서 우연히 몇 번 마주쳐 얼굴 정도만 알고 있던 사이"라며 “A병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한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미#오산경찰서#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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