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 흔들린 우정..."왜 안갚아" 고향 친구 흉기협박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향 친구를 불러내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10분께 비전동의 한 노상에서 B씨(5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그는 해당 장소에서 B씨를 만나 대화를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찌를 듯 행동한 후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청취하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비전동 그의 주거지에서 A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고향 친구 사이로 수년 전 A씨가 대출을 받아 빌려준 3억원 가량을 B씨가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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