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

경기도 출신 기후·환경 전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경기도 출신의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 변호사(45)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가 위원장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산업 체제는 기후 변화에 맞춰서 완전하게 바꿔가야 하고, 그중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민주당이 어렵지만 그 길을 가겠다”며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 화력발전을 빠르게 줄이면서 국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길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변호사는 연천군 전곡읍 양장점 운영자의 딸로 태어나, 경기과학고·서울대 조선해양공학·경영학 학사를 졸업했다.

 

그는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전기를 읽고 환경 문제에 빠져들었고, 스웨덴 룬드대학교에서 환경경영 및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익활동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시작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취소 소송의 담당 변호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총선 지역구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선거와 관련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 당이 정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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