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50+ 세대 사회통합, 경력개발 연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전경.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전경. 시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는 시니어 세대의 경력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12일 인천사서원 고령사회대응센터에 따르면 ‘50+ 세대를 위한 경력개발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50+ 세대 인구를 지목했다.

 

현재 인천시 50~69세 인구는 전체의 31%이고 생산가능인구는 78%다. 하지만 센터는 2050년에 이르면 생산가능인구는 52.1%에 불과해 50+ 세대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센터는 평생교육‧교육공학 전문가 자문을 얻어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50+ 세대가 참여할 수 있고 전망이 밝은 직업을 내놨다. 이들 직업에는 활동지원사‧돌봄서포터,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상담사, 치매전문 인력, 지역통합돌봄 코디네이터, 유품정리사,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 등이다.

 

센터는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등 전문성을 부여하고 관련 수요처와 일자리를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센터는 수요처와 교육, 취업 과정을 연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학이나 종전 평생교육기관, 민간 등의 협업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센터는 50~60대 신중년 세대의 경력개발을 강조했다. 센터는 사회가 고령화하면 노인 복지시설 이용 연령이 상승하고, 신중년 세대는 예비 노인 세대로 학력·생활 문화 등의 차이로 70대 이상 노인과 통합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인천의 전체 인구 중 30%를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는 지난해 기준 전문대 졸업 이상 비율이 52.6%로 높다.

 

센터는 세대 통합 사업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들 세대의 상호작용을 독려하고 지역의 인적 인프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지수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시니어연구팀 부연구위원은 “세대 통합은 곧 사회통합으로 이어지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50~60대 신중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낀세대’라고 하는 신중년은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세대 간 갈등을 풀어갈 중요한 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으로 이 세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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