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1%…이낙연 신당 창당 부정적 46%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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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만에 소폭 하락하며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2월 1주차(5~7일)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긍정 평가는 11월 2주차 36%에서 줄곧 하락세를 그리다가 11월 5주차(32%)와 12월 1주차(32%)에 잠시 보합세를 보였으나 1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국방·안보'(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32%로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2%로 4%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29%,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 평가(49%)가 지난 주보다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부정 평가(41%)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유권자의 34%가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고, 46%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나머지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물었다. 조사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6%였고, '좋아질 것'이 18%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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