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사라진 40대…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경 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경 제공

 

인천대교에 차를 세우고 사라진 40대 운전자가 이틀 만에 인천 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6분께 무의도 인근 선박에서 변사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인양한 뒤 지난 18일 인천대교에 차를 세우고 사라진 A씨와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같은 인물로 나타났다.

 

앞서 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7시36분께 “인천대교 송도 방향 도로에서 멈춰 있는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해경은 40대 A씨의 차량을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발견했고, 차량 내부에는 A씨의 신분증과 블랙박스가 있었다.

 

해경은 A씨가 바다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 18일부터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부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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