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자신이 즐기는 문화와 여가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2023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p(포인트) 늘었으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88개 여가활동 세부 유형 중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 활동을 뜻하는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전년(15.1개) 대비 1.0개가 증가한 16.1개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 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2만 5천 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측은 “관광 활동과 같이 지출 비용이 큰 여가 활동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물가 상승과 같은 외부요인이 동반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의 영향으로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은 33.5%에서 34.0%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상승했다.
더불어 문화누림의 대표적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직접 관람률)’도 전년 대비 0.5%p(포인트) 상승해 58.6%를 기록했다.
2019년 81.8%, 2020년 60.5%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자 한정으로 산출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도 2023년 4.3회로 지난해보다 0.6회 증가했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방향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누림 기반 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