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요보호아동 보호 체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한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방임이나 학대, 부모의 결손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지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해마다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별 노력도 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아동보호체계 운영 및 아동보호 지원,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총 9개 항목을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아동보호체계 운영 및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의 자립을 지원했다. 시는 지역의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올해 2억3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시민멘토단인 ‘인품가족단’을 구성해 지역의 자립준비청년 지원망을 다졌다.
시는 또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신규 배치해 보호대상아동의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부터 요보호아동에 대한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가정위탁아동 예체능비를 종전 1개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디딤씨앗통장 가입조건 또한 12~17세에서 0~17세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아동양육시설의 경계선 아동 치료비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천이 아동보호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호아동이 어엿한 성인으로 자립할 때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