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찾아가는 방문간호서비스’ 97% 만족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미추홀구청 전경. 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미추홀구청 전경. 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의 ‘찾아가는 방문간호서비스’에 대해 9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문건강관리사 1명 당 방문간호서비스 대상자가 평균 350~400가구에 달해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3일 미추홀구보건소에 따르면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까지 추진한 ‘2023년 방문건강관리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서비스 만족도 및 친절도에 대부분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방문서비스가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97%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빈곤·질병·장애·고령 등 건강위험요인이 큰 취약계층의 건강격차 해소 및 건강형평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추홀구보건소는 전반적으로 방문서비스를 통한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문서비스 후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었냐’는 질문에 76%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그런 편이다’ 22%, ‘보통이다’ 2% 등이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은 계절별 건강관리 및 보건복지 연계서비스 안내에 대해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52%가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를 원하고 있으며, ‘계절별 건강관리교육’ 25%, ‘보건·복지 연계서비스 안내’ 24%, ‘투약 확인 및 복약지도’ 7% 등이다.

 

그러나 미추홀구보건소는 현재 10명의 방문건강관리사가 21개동의 3천39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서비스를 하는 등 포화 상태라고 판단,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남희 미추홀구보건소장은 “보건소 방문이 어렵거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정기적인 방문간호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추홀구보건소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 방문건강관리사업 계획’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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