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자체 측량·설계 ‘건설기획단’ 시동… 지역경제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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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강화군의 건설기획단 소속 직원들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측량을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올해부터 직접 공사의 설계·측량 등을 맡는 ‘건설기획단’을 본격 운영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시설(토목)직 공무원들로 읍·면의 주민 편익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와 측량을 자체적으로 하는 건설기획단을 구성했다.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군은 지역 현안에 밝은 읍·면 소속 토목직 공무원들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설계를 하는 만큼, 사업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건설기획단은 올해 군이 추진하는 180건의 건설사업에 대해 자체 측량·설계를 한다. 이들 건설사업의 공사비는 약 95억8천만원에 이른다. 군은 설계비에서만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자재 우선 구매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표준시장단가 및 실거래가격을 반영해 현장에 부합하는 설계를 할 방침이다. 올 한해 주요 건설자재의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위축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유천호 군수는 “건설기획단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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