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시 마약류 상담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상담실은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1일부터 언제 어디서나 익명으로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상담 인력을 갖춘 '24시 마약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문 상담 인력은 총 8명으로, 식약처는 이들의 인건비를 포함한 약 14억원의 예산을 올해 처음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업무를 수행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을 위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도 구축했다. 마약류 예방교육과 예방‧재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의 상담실 ▲홍보영상 및 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는 개학 시기인 3월에 맞춰 메타버스 운영을 본격 시작하는 한편, 청소년박람회(5월), 마약퇴치의 날(6월) 등 행사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의 구심점으로서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마약류 중독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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