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간 돈을 갚으라며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공갈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귀화)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4시40분께 30대 여성 C씨가 거주하는 상록구의 한 빌라에 침입한 혐의다.
이들은 집안에 혼자 있던 C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그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훔친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와 C씨가 지인 사이임을 확인하고, C씨로부터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이들을 범행 현장으로 돌아오게 한 뒤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과거 C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줬지만 C씨가 돈을 갚지 않자 자신의 지인들을 불러 모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남성 D씨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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