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트럭에 치어 70대 숨져…도주한 운전자 검거

인천 중부경찰서. 경기일보 DB
인천 중부경찰서. 경기일보 DB

 

인천중부경찰서는 주유소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 중구 항동7가의 주유소 진입로에서 23.5t 트럭을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를 낸 뒤 주유소에서 차량에 기름을 넣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며 “사고 뒤 현장을 이탈했기 때문에 고의성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