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주문항, 어촌신활력 사업 공모 선정…해수부 사업 6년 연속 선정 쾌거

인천 강화군이 추진할 주문항 일대 ‘2024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계획.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추진할 주문항 일대 ‘2024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계획.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 주문항에 총 100억원이 투입, 어촌 스테이션과 수산물 가공·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2024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사업에서 인천 강화 서도면 주문항 등 전국의 31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강화는 인천에서 유일한 선정 지역이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문항에 어촌·어항 생활 서비스를 마련하고 경제활동을 위한 ‘어촌 스테이션’과 주문도의 생산물인 상합이나 땅콩 등의 가공·판매시설인 ‘비즈니스 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문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워케이션 공간과 마을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 공간도 운영한다.

 

군은 인천은 물론 경기·서울 지역 관광객을 위한 ‘웰컴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이 곳에선 공유자전거 등 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 서비스는 물론 이마트24(emart24) 편의점과 연계한 드론택배 등의 서비스도 이뤄진다.

 

군은 또 뒷장술이나 대빈창해수욕장 등 생태자연환경은 물론 해루질 체험활동 등을 돕는 가이드와 17개 민박업소의 예약, 편의점 및 자판기를 연계하는 ‘링크 스테이션’도 꾸린다. 이 밖에 군은 학교 자원을 활용한 주문도 어촌 생태학습 프로그램과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주문도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크리에이터 스테이션’도 구축한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서도 연도교 건설사업을 통해 주문도뿐만 아니라 서도면의 다른 섬과도 연계, 어촌신활력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도면을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군의 이번 어촌신활력 사업 선정으로 6년 연속 해수부 공모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내고 있다. 앞서 군은 2019년 후포항(87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창후항·황산도항(165억원), 2021년 초지항(106억원), 2022년 외포권역(116억원) 어촌뉴딜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어촌신활력 사업으로 장곳항(100억원)이 선정받기도 했다. 군이 확보한 이들 사업비는 총 674억원에 이른다.

 

후포항 사업은 2021년에 성공적으로 끝났고, 창후항·황산도항·초지항 등은 올해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외포권역은 현재 착공했으며, 장곳항은 기본계획 수립을 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주문항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사는 어촌과 우리가 꿈꾸는 풍요로운 강화 시대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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