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혁신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셀트리온은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 핵심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신약·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허가 획득 단계부터 직접 판매망을 구축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선두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출시한 램시마·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 6개를 포함, 2025년은 11개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 셀트리온은 다양한 품목의 유연화로 생산·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을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산업 융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낼 것이다”며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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