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제 품질시험 해양경찰연구센터로 일원화

연구원이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재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해경 제공
연구원이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재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해경 제공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제의 성능·검정 시험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업무 처리 기관을 해양경찰연구센터로 일원화한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오일 펜스 등 해양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자재·약제를 제작·제조하거나 수입하기 위해서는 성능시험과 형식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품을 판매할 때도 추가로 검정시험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성능·검정시험 접수와 결과 통보는 해양경찰청 본청이, 시험은 해양경찰연구센터가 각각 진행해 처리 기간이 길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경은 관련 업무 권한을 해양경찰연구센터로 위임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통해 민원 처리 절차를 일원화했다.

 

해양경찰연구센터는 기름 감식과 법과학 시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관으로, 효율적인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제의 성능시험과 검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규제 혁신을 해 사소한 불편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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