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루마니아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만나 인천과 루마니아 간 경제·교육·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개청을 발판으로 전세계 민간 경제외교 사절인 708만명의 재외동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등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유 시장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이자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인천과 루마니아가 경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 있어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마니아는 다뉴브강과 카르파티아 산맥 등의 대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국방·방산 분야에서 루마니아와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기준 교역규모가 13억달러를 넘어섰다.
시는 오는 26일 송도에 열리는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을 통해 한국에 머무는 루마니아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 및 한국과 루마니아 간 투자 관계 강화 등 대사관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오는 26일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의 개관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300여명의 루마니아 재외국민을 비롯해 학업, 사업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루마니아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국 교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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