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동맹체인 ‘원월드(oneworld) 얼라이언스’의 고객 전용 라운지가 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문을 열었다.
원월드로부터 인천공항 라운지 위탁 운영을 맡은 스위스포트는 2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편 28번 게이트 인근에서 오픈 행사를 했다.
원월드 라운지는 소속 항공사의 퍼스트·비즈니스 승객 및 상위 멤버십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출국 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원월드 소속 항공사는 아메리칸,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스리랑카, 콴타스, 말레이시아, 카타르 항공 등 모두 7개로, 지난 2022년 기준 약 65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원월드의 신규 라운지는 종전까지 제주항공이 ‘JJ라운지’로 사용한 곳으로, 557.26㎡(약 168평) 규모다. ‘칼 라운지(KAL LOUNGE)’ 맞은편에 있다.
이날은 Izham Ismail 말레이시아항공 CEO와 Lavina Lau 케세이퍼시픽 CCO 등 항공동맹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원월드는 영국항공과 오만항공 등 모두 13개 사가 속한 항공동맹체로,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대한항공의 ‘스카이팀(SkyTeam)’에 이은 세계 3대 항공동맹체다.
업계 일각에서는 원월드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에 공동 라운지를 만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항공동맹체들은 항공기 운항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속 항공사와 공동운항(코드쉐어), 마일리지 적립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있다.
원월드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세계 최초로 원월드 브랜드 라운지를 오픈해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한국만의 리본 커팅 방식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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