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낙상사고 등 피해 속출 신고 61건 접수… 제거 작업 돌입
경인지역에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해 고드름이 생기고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인지역에서 한파 관련으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61건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오전 9시47분께 광주시 역동에서 길을 걷던 행인이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0시58분께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에서도 한 시민이 빙판길 낙상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후 2시52분께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서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0일 김포에선 길에서 쓰러진 여성 A씨(83)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인천지역에서도 물탱크의 배관이 터지고 고드름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27분께 서구 석남동의 한 빌라 옥상의 물탱크 배관이 파열돼 물이 1층까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바닥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7시45분께는 남동구 고잔동 해안지하차도에 고드름이 생겨 소방당국이 천장에 붙은 고드름을 제거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 한파경보 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안산과 시흥, 평택, 화성, 김포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인천에는 지난 21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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