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노후한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빈집 리모델링을 한 뒤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연수동 비류마을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한 집수리 비용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구는 4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오는 3월22일까지 방문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은 건축물 중 사용 승인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이다. 구는 20년 미만이라도 성능보강·경관개선이 필요해 보이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구가 집수리 공사비의 80%를 지원하고 건축주가 20%를 자부담한다. 또 지원범위를 초과하는 공사비는 건축주가 부담키로 했다.
구는 단독주택의 단열·창호·지붕 등의 지원은 최대 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다세대·연립 공동주택의 단열 및 창호는 가구별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용부부인 지붕·옥상·외벽 등은 1천600만원이 최대 지원금이다. 담장, 대문, 주차장의 외부공간은 최대 300만원 내에서 공사비용 10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다. 취약계층 중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인 주택의 소유자가 대상이다.다만 종전의 집수리 지원을 받고 있다면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구는 현상유지 확인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구는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옥련동의 한 빌라를 개조, 주변 전·월세 임대료 반값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를 받고 임대를 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20일까지로 임대 기간은 3년이다.
구는 신청 대상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지방학생·신혼부부까지 포함했다. 주거공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 지원 및 개선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마련을 돕고 있다”며 “대상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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