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구를 찾아 주요 현안사항을 듣고 시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과 유 시장,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유 시장에게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영종구, 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는 영종·원도심 등 광범위한 지역을 보유한 구의 특성을 고려해 더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따라 중구지역 행·재정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일반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을 통해 정책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비 지원, 영종·용유 기반시설 확충과 미 개발지 도시개발, 통행료 지원을 통한 출퇴근 걱정 없는 근무환경 조성 등 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행사에는 주민, 지역 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춤을 비롯한 시민 참여 공연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적 추진을 염원하는 중구 엠지(MZ) 공무원들의 손카드 퍼포먼스와 함께 유 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주민을 대표해 김 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이번 연두 방문은 시와 구 간 정책 공유와 상생협력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논의한 사항은 실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와 구가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뤄진다면, 구는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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