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월 3일까지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 野, 2월 5일까지 공천 신청자 후보자 면접
여야가 4·10 총선 후보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총 253곳의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2월3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공천신청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금지 서약서를 함께 내야 한다.
또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자료도 제출하도록 했다. 공관위는 변호사 위주로 8명으로 ‘클린공천지원단’을 구성해 후보자 적격 여부에 대한 검토를 하고,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 ‘험지’ 지역부터 가급적 빨리 후보를 확정해 본선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과 단수추천 지역, 경선 지역으로 구분하는 작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영환 공천관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 컷오프 규모와 관련, “(하위 10%) 일단 7명은 명확하고 규모는 그 정도 될 것”이라며 “지원까지 하신 분들이니 컷오프된 분들의 이름을 바로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 정중하게 말씀드리는 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이어지고, 인천은 첫날인 31일 9곳, 마지막날인 5일 2곳(연수갑, 계양갑)에 대해 면접이 이뤄진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31일 오후에 면접이 진행된다.
이번 면접에서 현역의원 불출마 혹은 탈당 지역인 경기 9곳, 인천 2곳의 전략선거구는 제외됐다.
박병영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공천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국민이 제안한 기준을 공천 평가에 반영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공관위는 국민 제안 공천 기준을 심사와 면접에 반영해 투명한 공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국민 참여 공천은 명실상부한 민주적 절차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마련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략지역구 전국 17곳을 제외한 236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개모집했으며, 후보자 등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