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업체 1곳당 최대 3천만원까지 낮은 이자로 대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월5일부터 ‘희망 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1단계 융자규모는 125억원으로, 시가 출연금 10억원과 이자 5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한, 농협, 하나, 국민 등의 은행에서 대출을 한다.
시는 인천지역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업체 1곳당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할 계획이며 1년차는 대출이자 중 2%를, 2~3년차는 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1년 0.8% 수준으로 운영해 이자 부담을 줄였다.
다만 시는 최근 3개월 안에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은 업체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업체, 도박·유흥·담배 등 보증 제한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2개 단계로 나눠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한다. 우선 1단계 신청이 마감되면 2단계는 오는 2월26일부터 1천350억원 융자 규모로 추진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매출 감소 등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고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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