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중국 최대연휴 춘절 맞아 관광객 유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맞아 중국 방한 및 환승여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맞아 중국 방한 및 환승여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맞아 중국 방한 및 환승여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중국노선은 동남아와 미주, 일본 등 인천공항의 핵심 노선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유일한 노선이다.

 

1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항공사 및 여행사 등과 협업해 이번 춘절 마케팅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중국노선 완전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국노선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운항 제한 규제 해제와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 등 긍정적인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지만, 여전히 관광객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인 방한객은 약 25만5천명으로, 2019년도 12월 50만9천명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공항공사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사무소를 통해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마케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춘절 연휴 기간 공한 안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한다. 중국인 방한객을 대상으로 여객터미널 입국장 지역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 중국에 환영 메시지를 표출한다. 또 환승객 대상 한국 문화체험 공간인 ‘K-컬쳐존’에서 ‘설날’ 한글 쓰기 체험, 한복 체험, 복조리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한다.

 

특히 공항공사는 항공사, 여행사 등 유관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광저우, 선양 등 5개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과 함께 춘절 격려행사를 추진, 인천노선 판매를 독려한다.

 

지난해 이들 5곳을 오가는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중국 전체 노선 여객의 4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이 곳을 통해 인천공항의 영향력과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공항공사는 중국인 여행객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중국 점유율 1위 온라인 여행사닌 트립닷컴과 우리 국적사인 아시아나와 손잡고 한국노선 항공권 가격할인 등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적극적 유치로 올해 정부의 관광수출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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