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뒤 3개월간 현장방문·간담회 열어
인천경찰청은 김희중 청장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지역 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화합 간담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식 당시에도 직원들과 격의없는 자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현장 방문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을 가장 먼저 방문한 김 청장은 대테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인천국제공항 위상에 맞는 경비근무 확립과 직원 화합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은 중부경찰서 등 지역 10개 경찰서와 지하철경찰대 등 12개 외청사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을 했다.
또 경찰 조직 재편으로 폐지하는 관광경찰대 등을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경찰관은 “예전 치안현장 방문은 현황 청취 등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보고를 받는 형식적인 면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편하게 들어 줘 좋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요범죄 검거율이 가장 높다”며 “인구 대비 교통사고도 가정 적게 발생하는 등 인천이 안전한 도시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누적된 부정적 이미지로 인천이 여전히 불안한 도시로 인식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직원 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손해보는 ‘배·양·손 인천경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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