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의료 보건사업’ 박차 올 하반기 중 부지 선정 마무리 의료·돌봄 통합 ‘혁신형’ 구상 8개 시·군 대상 유치 신청 접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올 하반기 부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돌봄 기능을 포함한 혁신형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 지역 의료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며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고,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북부 일부지역 고령화 비율은 28%에 달한다”며 “이 때문에 응급 질환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동북부권에 경기도의료원을 추가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6월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를 구성,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해 왔다.
도는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거쳐 추가기능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혁신형 공공병원은 기존 공공의료원의 역할을 더해 정신건강과 돌봄, 예방의료, 서비스까지 더한 개념의 병원이다.
도는 오는 5월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8개 동북부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원 유치 희망을 받은 뒤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부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 지사는 “동북부에 새롭게 설치될 혁신형 공공병원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중추 기관이 될 것”이라며 “공공의료원 설립과 더불어 의료인력 수급, 필수 의료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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