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金 지사에 협조 요청 김병욱 의원과는 마찰 일기도 김동연 “선도 지구 지정 노력”
경기도지사직을 두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성남 분당에서 1년8개월만에 재회했다.
김 지사와 김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은 5일 분당 푸른마을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실에서 지역 재건축 주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60일 전(2월10일)부터 지자체장이 현장 방문 등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함에 따라 총선 전 주민들에게 도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 의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또 김 예비후보와 김 의원은 총선을 맞아 지역 주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김 지사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와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로 추진되고 있는 분당 재건축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반대가 없길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민주당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총선용 표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는 김 예비후보의 발언을 두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지 말라”며 반발, 마찰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지사의 정비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며 “지역별로 하나씩 지정하고 있는 정비 사업 선도 지구가 분당에 두 곳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신속한 사업 추진 및 규제 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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