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친명 문학진 전 의원 등에게 불출마 권고 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직접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이번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올드보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용퇴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에 나선 일부 중진급 인사들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통화를 통해 문 전 의원과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를 위해 정치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의원은 하남시에서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도 활동했었다.
그는 현역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광주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과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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