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수사 의뢰… “보안 강화”
인천시교육청 교직원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오피스365 계정(ID)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교육청 교직원과 학생들이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관리자 계정에 해외IP를 통한 무단 접속이 이뤄져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했다.
이 계정에는 이름, 계정, 구분(교직원·학생), 휴대폰 번호, 소속, 주소, 보조 이메일 등이 담겼다.
오피스365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클라우드 기능 등을 구독해 사용하는 서비스로 현재 11만명이 구독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21일 무단 접속을 인지한 후 계정 사용을 중지하고 로그인 인증 단계를 강화했다.
지난 1월에는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하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안내했다.
이후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으려고 시교육청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접수 건은 없다”며 “접속 날짜 등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개선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해킹을 목적으로 접속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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