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가족 무시해" 양손에 흉기 들고 부인 위협한 남편, 테이저건 맞고 제압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양손에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하던 남편이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오산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10분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남편이 흉기를 들고 죽이려 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로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양손에 흉기를 쥐고 B씨를 위협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과 대치 상황에서 테이저건에 장착돼 있는 카트리지를 빼 경찰을 향해 집어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테이저건의 스턴(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 기능을 이용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의 가족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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