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1년간 399건 허위 신고한 50대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년간 399건의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씬느 지난 13일 낮 12시55분께 “도와 달라”며 112에 신고했다. 상록구 A씨 주거지에 도착한 경찰이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자 A씨는 “그냥 신고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에게 경고 조치를 한 뒤 지구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A씨는 30여분 뒤에 재차 112에 전화를 걸어 “살고 싶지 않다” , “경찰이 와야 내가 안 죽을거다”며 신고했다.

 

A씨는 다시 출동한 경찰에게 “극단적 선택을 할 생각은 없고 외로워서 경찰을 불렀다”고 허위 신고를 인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최근 1년간 399건의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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