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바다 이용객 지난해 대비 36% 증가…해양사고 절반 이상 감소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경기일보DB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경기일보DB

 

올해 설 연휴 동안 바다를 찾은 이용객은 늘었지만 해양 사고는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경에 따르면 설 연휴 바다 이용객은 37만명으로 지난해 27만명 대비 36%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중 발생한 해양 사고는 21건으로 지난해 47건과 비교해 55%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여객선 이용객은 19만명,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명, 유람선 이용객은 4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낚시어선을 탄 이용객은 4만명으로 지난해 2만2천명에서 95% 증가했다.

 

해경은 엔데믹으로 인해 귀성·귀경객이 늘어났고 날이 풀려 바다를 찾은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양 선박 사고는 14건으로 지난해 38건 대비 63% 줄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도 없다.

 

앞서 해경은 설 연휴를 맞이해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지난 1월 24일부터 유람선과 도선, 각 해역의 취약지에서 사전 안전 점검을 했다.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매일 해양 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해경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선제적으로 안전을 관리하고 방문객도 안전 관리 활동을 잘 따라 사고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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