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위급 환자를 치료할 병원선을 건조한다.
군은 15일 부산시 ㈜동일조선소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을 했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1번째 강재를 자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강재절단식은 박혜련 군 보건소장과 이종인 동일조선 사장, 이건구 중앙선박기술 대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은 총 126억원을 투입해 270t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 최고 속력 25노트(시속 46㎞)의 대체건조 병원선을 만든다. 병원선에는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항해, 기관, 통신장비, 각종 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비도 탑재할 예정이다. 병원선 건조는 오는 12월까지다.
박 소장은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등을 비롯해 최첨단 의료장비까지 장착할 것”이라며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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