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창고 화재 3천800가구 정전…19시간 만에 복구

15일 오전 2시17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에 있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가 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2시17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에 있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가 탄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옹진군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영흥도와 선재도 전체에 정전이 발생, 19시간 만에 복구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7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 창고에서 불이 나 3천978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재대교 하부 한전 전력케이블이 탔다.

 

이날 영흥도와 선재도 전체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고지대에는 급수 공급도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영흥도 일부 지역에서 먼저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정전 19시간여 만인 오후 9시47분께부터 완전히 복구했다.

 

한전 관계자는 “임시 복구 작업을 하던 중 눈과 비가 내려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불에 탄 케이블은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창고에 평소 어촌 체험 도구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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