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정, “관리천 오염, 땜질수습 안돼” 국힘 한무경,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총선 행보 민주당 조용덕, 호남향우회와 간담회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與 수원 공천, 지역 이해 없는 선거용” 하남시 민주당 추민규, “희망 고문 미사섬 K-스타월드 중단하라”
■ 민주당 김현정, “관리천 오염, 땜질수습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정부가 지난달 진위천과 맞닿은 관리천 화학물질 유입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땜질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경기 남부 국가하천 관리를 위한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피해 예방과 방제를 위한 국가예산 지원,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같은 항구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경기 남부지역에 산업단지가 밀집하면서 수도권 최남단에 위치한 평택 주민들은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등 국가하천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국비 지원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는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경기도가 긴급하게 도비 15억원을 지원한 것과는 달리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오염피해의 원인을 제공한 화학물질 저장창고 기업으로부터 방제비용을 받겠다는 실효성 떨어지는 입장만 반복할 뿐이란 것이다.
그는 “정부는 올해 국가하천 정비와 유지보수 예산을 대폭 늘려 9천241억원을 편성했음에도 사정이 급한 평택지역 국가하천 오염피해 예방과 방제에 대한 국비 지원에는 인색하다”며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전국 하천에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평택의 요청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않고 있는데, 마실 물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는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성천, 진위천, 평택호 등의 수질에 배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시민의 마실 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협의기구 운영을 상설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힘 한무경,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총선 행보
국민의힘 한무경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날 한 예비후보는 16~17일 이틀 동안 특정 시간대에 짜여진 식순대로 내빈 소개 , 축사 등을 진행하는 기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형태를 벗어나 이색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예비후보가 직접 전통시장과 공원 등 지역 곳곳으로 시민과 당원을 찾아가 선거사무소 개소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
그는 “보통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보면 한꺼번에 많은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을 초래해 주민을 불편하게 만들기 일쑤”라며 “구태의연한 방식이 아니라 직접 시민을 찾아 인사드리고 선거사무소 오픈을 알리는 것이 올바른 소통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사무소가 시민이 찾기 쉬운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 조용덕, 호남향우회와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조용덕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평택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 및 상록회 전·현직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거이며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민주당을 도와주신 여러분께 최선을 다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우회를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신뢰하면서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철원 평택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개최해주신 조용덕 예비후보가 평택의 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을 바라며 호남향우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與 수원 공천, 지역 이해 없는 선거용”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수원 지역 공천 결과에 대해 “수원 발전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오로지 선거만을 의식한 ‘정치공학적 일회용’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중앙 정부나 대기업 출신, 대통령 측근, 매스컴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을 수원에 내보내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한데, 이는 수원에 대한 몰이해이자 헛다리 공천”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수원갑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각각 단수 추천하며 5개 지역구 중 3곳의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염 예비후보는 “공천되신 후보들께 축하를, 그렇지 못한 후보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도 “지역 정서와 현안에 대한 이해, 역량이나 네트워크 등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허명만을 좇는 정치공학적 공천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의 공천이 중앙 중심 정치의 횡포라고 생각한다”며 “4년 이상 지역에서 함께 달려온 국민의힘 후보들은 장이 서기도 전에 모두 버려지는 토사구팽 신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 지역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애향심은 과거 ‘무소속 시장 심재덕’의 탄생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며 “수원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외부인이 수원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 민주당 추민규, “희망 고문 미사섬 K-스타월드 중단하라”
제22대 총선에서 하남시 미사(을) 출마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예비후보가 16일 정치권에서는 처음으로 민선8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최대 프로젝트, 미사섬 K-스타월드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K-스타월드 공연장 사업을 하남 시민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규정 짓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는 서민의 질과는 반대로 어렵게 보여지는 K-스타월드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무리 공약사업이고 그에 따른 평가로 당선됐지만, 의문은 남는다”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은 시민을 위하기 보단 정치인들의 사심이나 욕심에서 시작되는 법이 다반사다. 아무런 구속력도 없는 종이장 하나의 MOU가 오히려 하남 시민의 희망 고문으로 여겨진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시대에 공연장이라? 글쎄 교통대란과 교육도시 미사강변도시와는 동떨어진 사업이 아닐까”라면서 “이러한 사업이 진행되었던 경쟁 도시들을 비교해 보면 현저히 경쟁력도 떨어지고 여건도 나쁘다. 한 마디로 출발도 늦었고, 진척도 없고, 그저 시민을 상대로 희망 고문만 퍼 붇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추 예비후보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하남시가 진행하고자 하는데 대해 정치인 관점에서 볼 때 정치적 이유가 첫 번째가 아닐까 한다”며 “희망 고문이 갖는 의미가 시민에겐 더 큰 상처가 되기에 더욱 더 친환경 도시의 브랜드에 맞게 경쟁력을 키워 미사섬 다운 자연을 웅장하게 복원하고 국가 정원의 가치로 탈바꿈하는 게 맞다”면서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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