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동계체전 21연패, 체육웅도 위상 드높일 것”

사전 경기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서 우승…道 종합우승 발판 마련
전 종목 고른 전력에 선수·지도자 열정 넘쳐…국제빙상장 유치 ‘사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경기도체육회 제공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경기도체육회 제공

 

“전 종목에 걸친 고른 전력을 앞세워 무난히 21연패 달성을 이뤄내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일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전국 최다인 802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경기도선수단 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으로 ‘체육 웅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대회 개막에 앞서 국제대회 일정 관계로 사전 경기를 치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등 21회 연속 종합우승의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대회서 101개의 금메달과 91개의 은메달, 86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보다 100점이 늘어난 1천400여점으로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경기도는 종목우승 20연패 달성을 사실상 예약한 빙상을 필두로 스키와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대다수 종목이 3위 이내 입상할 정도로 고른 전력이 강점이다”라며 “열정이 넘치는 많은 팀과 좋은 지도자·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해준다면 21연패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장은 “동계체육대회는 하계육대회에 비해 관심이 덜하고 추위 속에서 대회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에 민선 체육회 출범 후 지난해부터 전례 없었던 결단식을 2년째 가졌고 선수단 사기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북부사무소가 연내 설치되면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빙상 선수가 경기도에 가장 많다.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빙상 인구가 적어 운영과 활용도 등에서 어려움이 많다. 경기도 체육회장으로서 사활을 걸고 국제스케이트장의 경기도 유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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