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3월1일 거리서 만세 운동 재현…26일부터 온라인 3·1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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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동구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만세 운동 재현 행사를 하는 모습. 동구청 제공

 

인천 동구가 다음 달 3·1절을 맞아 만세 운동 재현 행사를 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11시50분까지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인천시와 함께 연다. 인천 3·1 독립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열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또 이번 행사에 문화·체험 행사 등을 마련, 3·1만세 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 대통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창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 관련 난타 공연, 3·1절 노래 등을 한다. 독립선언서는 ‘제33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수상자 6명과 지역 초등학교 학생 33명, 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등이 사전 낭독하고, 광복회 인천지부장과 학생 등 11명이 현장에서 낭독한다.

 

이어 창영초등학교부터 동인천역 북광장 등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한다. 동인천역 북광장 앞에서는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 공연과 대형 태극기 만들기, 인천독립운동사 전시 등을 한다. 주먹밥 시식을 해보는 독립군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행사도 준비한다.

 

이 밖에 구와 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천독립운동 사진을 시 홈페이지 등에 전시하고, 인천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온라인 3·1절’도 추진한다.

 

구는 3·1절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도 한다. 공공기관 청사와 주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도로변에는 가로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등 각 가정에도 태극기 달기를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또 지역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지원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창영초등학교는 인천의 3·1 독립 운동 발상지”라며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해마다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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