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치매노인의 의사결정을 돕는 ‘공공후견사업’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치매노인이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후견인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성년후견은 질병·노령 등의 이유로 정신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이 후견제도를 이용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구는 인간의 존엄성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는 대상자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의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및 이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의료서비스와 일상생활 관련 사무를 돕는다. 또 공법상 신청 행위 등의 사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치매 진단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자·기초연금수급자를 우선으로 지원한다. 또 권리를 적절하게 대변해 줄 가족이 없는 어르신 등을 먼저 돕는다. 대상자 선정은 지역주민 또는 기관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추천하는 경우 접수를 받는다. 또 대상자는 치매안심·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후견 대상자를 선정하면 치매공공후견인 매칭과 후견심판청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개인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 공공후견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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