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채·김주성, 동계장애인체전 바이애슬론서 첫 2관왕

女 7.5㎞ BLINDING서 金 추가…男 STANDING 이찬호도 ‘정상 명중’
알파인스키 회전 STANDING 양지훈 3연패·동호인부 IDD 정현식 1위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동호인부 회전 IDD서 은동메달을 획득한 정선정(왼쪽)과 정민정(오른쪽)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동호인부 회전 IDD서 은·동메달을 획득한 정선정(왼쪽)과 정민정(오른쪽)이 시상식 후 1위 권보운(서울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봉현채·김주성(가이드)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서 경기도 선수단 첫 2관왕을 차지했다.

 

봉현채·김주성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 선수부 중거리 7.5㎞ BLINDING에서 41분17초90으로 추순영(대구·1시간05분24초10)과 박여울(경기·1시간12분58초30)을 따돌리고 우승, 첫 날 스프린트 4.5㎞ 우승 포함 경기도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선수부 중거리 7.5㎞ STANDING 이찬호(경기일반)도 29분40초80으로 박정현(경북·40분13초0)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전날 스프린트 4.5㎞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영·변주영(가이드)은 남자 선수부 중거리 7.5㎞ BLINDING에서 30분14초80으로 최보규·한우석(서울시·30분12초20)에 아쉽게 뒤져 2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또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선수부 회전 STANDING서는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분23초17로 권승호(서울시·1분31초5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동호인부 회전 IDD의 정현식도 1분36초81의 기록으로 이종수(서울시·1분41초20)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 여자 동호인부서는 정선정과 정민정(이상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각각 1분49초82, 1분56초89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선수부 회전 SITTING의 이환경, 전용삼도 1분24초22, 1분31초54로 한상민(제주·1분18초16)에 이어 2·3위에 올랐고, 남녀 선수부 회전 DB의 이창준, 김민영(이상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은 각각 1분26초97, 1분52초2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범종목인 알파인스키 여자 선수부 회전 SITTING서는 박채이(경기일반)가 1분52초10으로 최미정(충북·1분58초60)에 앞서 우승했다.

 

바이애슬론 여자 선수부 중거리 7.5㎞서는 한승희(경기일반)가 33분00초20으로 준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부서는 원유민(인천시)이 25분48초0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금메달 4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금 9, 은 16, 동메달 12개로 1만6천186점을 득점, 서울시(1만5천976점)에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상한 대로 잘 가고 있다. 문제는 내일 서울시와 맞대결을 펼치는 혼성 휠체어 컬링을 비롯 점수 배점이 높은 아이스하키 등이 승리해줘야 4년 만의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 내일 단체전 결과가 우승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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