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현재 이원화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 여건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체계 마련을 위해 ‘2024년 조직분석·진단 연구용역’을 한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민선8기 공약(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개편 방향 설정, 원도심-영종국제도시 간 인구 규모·구조 편차에 따른 행정수요 대응 조직 재설계 등을 연구한다. 여기에 기능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등도 살핀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구청 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구청장, 간부 공무원들과 연구진 등이 참석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연구 방향과 프로젝트 접근 방법 등을 보고 받고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구가 원도심 1청과 영종국제도시 2청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인 만큼, 기구와 인력 운용상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인구 대부분이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된 점,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경제청과 구의 업무가 나뉘어 있다는 점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단기 대응책과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적으로는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체제 개편 및 행정수요 변화 등을 고려한 방향성 설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역의 특수성과 현재 직면한 행정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구의 비전에 적합한 조직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편의와 직결한 행정수요를 먼저 살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기구·인력 재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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