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봉사, 이를 통해 나온 예술. 다소 어색하지만 이를 한 데 실현하며 공예 작가로 발을 내디딘 이가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봉사단체인 한국NGO레인보우를 이끌어 온 김선영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이 자신의 작품 활동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첫 개인전 ‘자연 담은’ 전시를 22일부터 24일까지 광명시 평생학습원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지난 12년간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학부모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재능기부 하며 수업을 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았다.
‘자연 담다’라는 전시 제목처럼 전시장엔 바다를 표현한 레진과 모스, 친환경 이끼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 100점이 관객과 만난다. 사용된 물품도 버려진 액자나 거울 등 버려진 물품을 재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냈다.
그는 “물건은 전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나눔과 버려진 것들을 다시 가져와 업사이클 하며 친환경이라는 주제를 오롯이 담아내려 했다”며 “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공감해주시고 의견을 나눠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NGO레인보우를 이끌어 오고 또 개인사업으로 한국레인보우선영을 설립해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 온 그인 만큼 판매 수익의 일부 금액은 광명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전시 개막날에는 한국NGO레인보우에서 장학금 300만원을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10명에게 전하는 뜻깊은 전달식도 열린다.
봉사단체 한국NGO레인보우를 이끄는 그는 2012년부터 토탈 공예 재능기부를 하며 현재까지 전액 무료로 학부모와 학생,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2019년 6월엔 여성기업인 한국레인보우선영을 창업해 축제체험부스와 공예수업 등을 천연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여기서 나온 수익금 3%를 매년 기부한다.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치매 예방수업 등도 매주 두 시간씩 하며 더 나은 지역과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힘 쏟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애쓰는 것은 물론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연결망을 강화하는 데도 그의 손길이 닿아있다.
공예 작가로 발을 내디딘 그는 예술을 통한 봉사의 가치를 전파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예를 통해 새로운 활력과 안정이 필요한 분들께 재능을 나눠드리는 것은 물론 신인 작가로 공예 세계에 첫 발을 내디뎌 가슴이 설렙니다. 봉사를 통한 작품 활동, 이를 전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나가 예술로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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