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 학력 향상 위해 머리 맞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3년 간의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드러나자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한 책임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각 부서별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기본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내겠다는 의지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생 모두의 학력 향상을 강조한 ‘학력향상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교육과정정책과부터 교원인사과,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 진로직업교육과, 융합교육정책과, 체육건강과가 함께 만든 것으로 유·초·중·고·특수·다문화 학생 등 도내 모든 학생의 균형적인 성장과 학력 향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학력진단 강화를 통해 학력향상을 지원한다. 학력진단을 세밀화하는 한편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으로 학력향상을 지원하겠다는 구성이다. 특히 책임교육 학년인 초3과 중1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연계해 세밀한 진단검사를 통해 학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또 모든학생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할 때 반드시 할 수있어야 하는 ‘기본학력’을 마련한다. 이에 대한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교육활동을 강화해 공교육의 책임교육 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아의 기초·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유아기는 생애 첫 교육이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개별 유아의 특성을 반영해 성장을 지원하는 ‘다(多)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해서는 특수교육 3개년 계획에 따른 체계쩍 지원과 함께 경기형 개별화교육 프로젝트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며,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성장단계별로 ‘집입형-적응형-성장형’ 3단계 맞춤형 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해 성장단계별 체육활동을 지원하며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 선택 기회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학력’은 지식을 구성하고 활용해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능력을 의미한다”며 “학생 수준과 특성에 맞는 경험과 평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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