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2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임호석 후보직 사퇴,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핵심당원들, 전략공천 반대 경선촉구
더불어민주당 과천·의왕, 불법선거 신고센터 설치 운영
국힘 한무경, 중기부에 평택현안 건의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 이찬열 전 국회의원 지지 얻어

■ 국힘 의정부을 임호석,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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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예비후보와 임호석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국민의힘 임호석 예비후보(의정부을)가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한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호석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며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정광재 예비후보가 23년간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며 정치적 역량을 키웠고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에 시달릴 때부터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의정부을에서 승리하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임 예비후보의 선당후사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의정부시 재정위기 등 당면과제를 푸는데도 정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또 그는 “민주당에 의정부을 국회의원 자리를 뺏길 경우 의정부시 재정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집권여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예비후보가 의정부 재정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광재 예비후보는 “(임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정치에 헌신하셨는데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줘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당에 뺏긴 국민의힘 의석을 찾고 의정부 발전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총력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정광재 예비후보는 1975년 연천 태생으로 의정부고와 단국대를 졸업,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2사단 본부중대가 있던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친 인연도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핵심당원들, 전략공천 반대 경선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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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지역위원회 핵심당원들이 의정부을 선거구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이 되어야 함을 천명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지역위원회 핵심당원들이 23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경선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을지역위원회 핵심당원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정부을 지역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며 “민주당의 후보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현역 의원이 있는 의정부을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이 선당후사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고 도덕적 결함이나 법률적 하자가 없는 가운데 짜맞추기식 공천을 진행한 결과”라며 “아무런 명분 없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이유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명명백백 의정부시민들에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우리 의정부을 핵심당원 일동은 지난 4년간 의정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난 4년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힌 현역의원의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처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강력 반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핵심당원은 의정부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 차 있고 땅에 떨어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고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의정부갑·을지역 모두 국민의힘에게 내주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공천관리를 잘못한 공천관리위원회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거듭 규탄했다.


■ 더불어민주당 과천·의왕, 불법선거 신고센터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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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 제보 관련 포스터. 더불어민주당 의왕시·과천시 불법선거신고센터 제공

 

과천·의왕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주연, 박주리, 김태흥, 한채훈)은 공정하고 투명한 국회의원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법선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과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주연·박주리 의원, 의왕시의회 김태흥·한채훈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한데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네거티브, 향응 제공,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등의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 되기에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수된 신고사례 중에서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조사 의뢰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장, 정무직, 별정직, 일반직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공약 개발에 참여하거나 공공기관 내부 자료를 특정 후보의 캠프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행위 ▲특정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 및 유포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제3자를 통한 금품과 향응 제공 ▲기타 선거와 관련한 불법행위 등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 불법선거신고센터 센터장은 이주연 의원, 부센터장은 박주리 의원이, 의왕시 불법선거신고센터 센터장은 김태흥 의원, 부센터장은 한채훈 의원이 각각 맡는다.


■ 국힘 한무경, 중기부에 평택현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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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예비후보(오른쪽)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만나 평택 현안 관련해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무경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힘 한무경 평택시갑 예비후보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만나 평택 현안 관련해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한 건의서에는 스페이스K 평택 유치, 평택 규제자유특구 지정, 평택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강화 등이 담겼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완성차 공장이 함께 있는 국내 유일 도시인 평택의 스페이스K 지정 여건과 입지적 우수성, 신사업·신기술 추진시 규제특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이 담겼다.

 

타지역에 비해 저조한 평택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건당 지원액에 대한 대책 마련, 평택지역 창업 자금 활용 확대방안 등도 포함됐다.

 

한무경 예비후보는 “평택은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요충지로 글로벌 창업허브를 조성할 최적지”라며 “동시에 첨단 반도체 인재 양성, 바이오·의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 스페이스K 유치를 위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건의해주신 내용의 상당부분 필요성에 공감이 간다”고 답했다.


■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 이찬열 전 국회의원 지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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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찬열 전 국회의원이 23일 김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공천 경쟁에 나섰던 이찬열 전 국회의원의 지지를 얻었다.

 

이 전 의원은 23일 김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김현준 후보는 국세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한 전문가로 준비된 일꾼”이라며 “30년 공직 생활 동안 깨끗하게 일 잘한 검증된 그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생을 외면하고 당대표 방탄에 몰두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수원의 국회의원, 시장을 독점하면서 수원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원팀으로 수원대첩에서 승리하여 수원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은 수원갑에서 3선 국회의원(18·19·20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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