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파주갑 경선요구, 파주을 느닷없이 경선후보 고발 언론 폭로 논란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 “성남시 분당 선도지구 TF 설립 환영” 안양동안을 김필여 전 당협위원장, 윤기찬 예비후보 지지 선언
■ 국힘 파주갑 경선요구, 파주을 느닷없이 경선후보 고발 언론 폭로 논란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우선추천과 3인 경선을 확정한 파주 갑·을선거구에서 경선요구와 함께 특정후보 고발장이 언론에 배포되는 등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국힘 파주갑·을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파주시갑 윤명구·임우영 예비후보는 이날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박용호 예비후보 우선추천을 철회하고 3인 경선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국힘 공관위는 지난 21일 박용호 예비후보를 파주갑에 우선추천했다.
임우영 예비후보는 이의신청서에서 “박 예비후보는 이미 파주을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후보자로 갑선거구에 우선 추천한 것은 공천 기준이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모순이 있다”며 이를 불공정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파주시갑 선거구 당협위원장을 내놓고 을선거구로 이동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공천관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공정하지도 않고, 명분도 없다며 우선추천 철회를 강력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파주갑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윤후덕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중량감 있는 후보자로 교체가 필요하다”며 “흠결이 있는 후보자를 우선추천할 것이 아니라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파주시갑에서 활동해 온 예비후보자들과의 경선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임우영 예비후보는 “경선이 받아들여지면 향후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승리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인 경선(전정일, 조병국, 한길룡)이 확정된 파주을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엎두고 특정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고발장이 언론에 배포됐다.
파주갑 A예비후보의 문자 전송을 문제삼은 특정단체가 느닷없이 A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내용으로 고발장과 함께 관련 사진 등을 언론에 유포, 경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의 고발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후보측은 “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없는 오래 전 소문을 고발한 특정단체는 특정후보를 도와 준다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강력대응을 천명하며 반발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 “성남시 분당 선도지구 TF 설립 환영”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가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구성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 주민과 분당재건축연합회 임원분들께서는 제게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민관합동 TF’의 필요성을 요청한 바 있다”며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선 관의 도움은 물론, 민간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분당 주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선도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는 주민 중심의 민관합동 TF 설립’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선도지구 지정은 1기 신도시 분당의 재건축 성패를 가를 시험대”라며 “성남시와 국토교통부가 전권을 가지고 진행하는 부분인 만큼 이를 유기적으로 이을 정부·여당의 힘 있는 원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도지구는 지정권자(성남시장)가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한 후 지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노후계획도시 정비선도지구를 우선해 지정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 안양동안을 김필여 전 당협위원장, 윤기찬 예비후보 지지 선언
안양시동안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필여 예비후보(58)가 윤기찬 예비후보(55)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전해 듣고 국민의힘과 동안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한 끝에 '함께 가자'는 윤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해야만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면서 “당과 지역에 대한 사명감으로 (윤 예비후보를)지지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에 “안양동안을 유권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김 전 당협위원장의 공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안양동안을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윤기찬 예비후보와 5선 국회의원 인 심재철 예비후보(66)를 경선주자로 압축했다.
안양동안을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다. 이 의원은 당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 중으로 현재까지 공식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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