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23일 오전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비한 경영 교육을 했다.
앞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중재법을 적용하는 만큼, 산업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교육에 나선 박문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강사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처 및 최근 중대재해 사례’를 주제로 사업장 안전 강화, 중소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자가진단, 개선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안전관리자 고용이 힘든 사업장을 위해 정부의 공동안전관리체계구축 일환인 인건비 지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박 강사는 “흔히 언론을 통해 접하는 산재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매년 산재 사망자는 공식적인 기록만 13만명 이상으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생긴 사고”라며 “기계 등을 제때 관리하지 않거나 경영인과 근로자의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많은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 의식이 부족해 기계 점검도 제때 하지 않고 있다”며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불감증도 산재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강사는 “안전관리자가 있어도 경영인의 안전 의식이 낮으면 산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962년 뿌리산업인 기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962년 설립했다. 환경기계, 냉동공조, 펌푸, 무대기계, 운반하역, 기타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292개사의 조합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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