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초·중 1차 평가전 1~8위선수 32명 참여 열기 ‘후끈’ 실전 방불케 하는 사흘간 치열한 경쟁 통해 기량·우의 ‘쑤~욱’
경기도 양궁 꿈나무들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한 동계 합동훈련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힘찬 활시위를 당겼다.
경기도양궁협회(회장 이성수)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수원양궁장에서 3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합동 합숙훈련을 가졌다.
우수선수 발굴과 집중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합동훈련에는 지난해 11월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1~8위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비록 사흘간의 짧은 훈련이었지만 양궁 꿈나무들은 지난 겨울동안 각 소속팀에서 다진 기량을 타 학교 선수들과 겨루며 다가올 경기도대표 2차 평가전(3월)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합동훈련은 공식 시상 등 타이틀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이틀간 거리별 기록발사와 혼성단체전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으로 집중력을 높였고, 마지막 날에는 부별 리그전과 3차례의 기록경기 등을 통해 도내 상위권 선수들간 기량을 겨뤘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훈련시간 틈틈이 주어진 휴식 시간에 기량을 겨뤘던 선수들과의 경쟁도 잠시 접은 채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양궁협회가 제공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장난도 치고 정담을 나누는 등 같은 양궁선수로써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윤미진 경기도양궁협회 전무이사는 “합동훈련 기간이 길지는 안았지만 선수들의 눈빛과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가득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다가올 2차 평가전을 앞두고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꿈나무 육성사업을 지원해준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 소년체전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자 중등부에서 돋보이는 기량을 과시하며 소년체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인 김태현(안산 성포중)은 “다른 학교 선수들과 함께 모여서 시합을 겸해 훈련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기량을 검증해볼 기회가 만들어져서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경기도대표로 소년체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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